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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들의 「꿈 놀이터」가 되고 싶은 마을기업 ‘모아협동조합’

충남사회적경제 도민기자단 최낙원

사회가 성장하면서 경제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환경은 국민들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고용시장 재진입은 자신의 능력이나 경력과 연결되는 양질의 일자리와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충남 아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모아협동조합 이수현 대표는 2014년 ‘한땀한땀’이라는 1인 공방을 창업하며 활동을 시작하였다. 창업활동을 통해 2017년 평생학습센터에서 재봉틀을 가르치게 된 이수현 대표는 취미로 배우러 온 수강생들과 친목을 쌓으며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고, 2018년 주민참여만들기 사업을 통해 ‘한땀한땀’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핸드메이드에 관심있는 경력단절여성들이 모여 활동하던 ‘한땀한땀’은 점점 회원이 늘었지만 공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알게 되면서 회원들과 함께 모아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2019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1차 신규마을로 지정되면서 취미로 하던 동아리 활동에서 중·고등학교 재봉동아리 강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강사활동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2020년에는 여성기업 인증과 마을기업 2차 재지정기업에 선정되며 교육프로그램 이외에도 마스크, 온천목욕 선물세트, 단체티, 자수키링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판로확대를 통한 수익창출에도 힘쓰기 시작했다. 특히 과수농가의 필요를 바탕으로 개발한 농사용 마스크 ‘팜스크’는 디자인의 독자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과 출원을 완료하였고, 상표까지 출원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2021년에는 아산시 꿈이룸진로체험처로 선정되며 청소년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컴퓨터 자수기를 활용한 메시지 수건, 자수키링 등 맞춤형 제품으로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준비하며 2022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아협동조합은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조직으로서 필터 교테용 면마스크를 제작하여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활동, 수많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 ‘Let’s go green’이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월컴키트를 제작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모아협동조합 이수현 대표는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의 평안이 온다.”라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꿈놀이터가 되는 것이 모아협동조합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모아협동조합

주소 : 충남 아산시 모종로 49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모종점 2층

문의 : 041-546-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