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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의 핫-한 이슈를 소개합니다.
이슈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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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새로운 물결(feat. 사회적경제)

충청남도 공동체지원국

사회적경제과장 이 민 희

우리 충청남도 사회적경제는 작년에 민관의 염원인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한 기념적인 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면서, 이전보다 더 지역공동체의 중요성과 함께 대안경제로서 사회적경제가 주목해야 할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도는 2012년부터 사회적경제 1차(2012~2016) 및 2차(2017~2022년) 5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하여 주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아쉽게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질적 성장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대부분 영세한 형태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명맥을 유지하거나 성장동력의 상실로 정체되고 있고,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맞아 더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충남도의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조직으로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였고,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사회적경제 전담지원조직을 설치하고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 전담기구인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충남사회경제연대에서 3년간(20~22년) 민간위탁하고, 3팀 10명으로 사업비 연 9억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개발연구와 네트워크 활성화, 시․군 협력체계 구축, 인재양성, 창업 및 성장지원, 사회적경제 판로 등 도의 사회적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기금 설치 운용은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폭발적인 금융조달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제도권 금융에 의한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0년 7월부터 신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기금은 충남도가 신협의 기금대출의 손실 일부를 분담하여 사회적경제 영역에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으로, 신청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중심으로 재무적 심사를 최소화하여 신협이나 사회적경제기업이 부담없이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향후 3년간 200억원을 1.0% 내외의 저금리로 대출받아 이용할 수 있고, 2021년 3월 현재 57개 기업 총 34.5억원이 대출되었습니다.

사회적금융지원과 함께 충남사회적경제의 확산 및 안정적인 성장지원 체계구축을 위해 대외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의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사회적경제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선정의 쾌거를 통해 청양읍 소재 (구)청양여자정보고 부지에 3년간(2020~2022년) 국비 140억원과 지방비 140억원 총 280억원 규모의 혁신타운 건설하게 되었고, 사회적경제의 생산과 가공, 유통, 연구와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혁신거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선정은 단순히 1개 국책사업의 선정이 아닌, 충남 도내에서 소외되었던 중남부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도내 지역불균형을 해소와 더불어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처노력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역활성화를 위한 모든 도민들의 염원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 유치에도 성공하여 천안아산KTX역 인근에서 2020년 10월부터 본격 운영함으로써 초기 사회적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고, 2018년도에 행정안전부의 공모에 선정된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가 2020년 10월 아산시에 개소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과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충남 사회적경제는 혁신과 성장, 유통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반을 강화하는 주춧돌을 놓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회적경제영역에서 주요성과는 민·관·학·중간지원조직이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어 공동목표를 설정하여 실행과 지원, 협력 등을 통해 충남 사회적경제의 저력을 발휘한 결과이고, 아울러 사회적경제인 모두와 충남도민이 함께 그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확대해 나가야 하는 의무도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사회적경제는 민·관·학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목표를 가지고 상생하는 사람들로서 “두 사람의 아무리 좋은 말상대도 한 사람의 『좋은 청취자』보다 가치가 없다.”고 하였던 신화적인 세일즈맨 엘마 윌러의 말처럼 서로에게 『좋은 청취자』가 되어 사회적경제의 보편적 가치가 삶의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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