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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6월호] 오대리가 간다! 시군네트워크를 소개합니다! - 당진편
  • 관리자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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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리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생기기 전에는 당진에 있는 사회적기업인들끼리 친목 및 정보 교환을 하며 모임을 지속해 오다가 당진에도 사회적기업협의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20143월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고유번호증 등록을 하지 않고 협의회로 활동하였는데, 점차 협의회의 활동이 늘어 지원 사업 참여를 위해 20189월에 정식으로 고유번호를 등록하고 활동 중입니다.

현재 회원 수는 19개 기업이고요. 당진시의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인증 기업 또는 회의를 통해 승인된 개인이나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 회비로 3만원 씩 받고 있습니다.

 

오대리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어떻게 운영 되나요?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회장과 총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의사 결정 구조는 전체 회원의 참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행사가 있을 때에는 추진 담당자를 정하고, 그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요.

예를 들어 신규 회원이 있는 경우, 씨씨케어 대표님이 협의회 활동 및 가입 절차를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전달 받아 선배 기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시고요. 당진시 사회경제 5개년 계획 추진과 넷찐이야는 단미소 대표님이 담당해서 진행하는 식이에요. 회장과 총무는 각 사업을 담당하시는 분들과 의논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오대리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굉장히 많은 사업들을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사업들을 했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 : 먼저 코로나로 인해 기존에 왕성하게 진행했던 사업들이 많이 중지된 상태인데.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시작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충남사경센터의 지원 사업인 넷찐이야를 통하여 중단되었던 민관간담회를 열어 [당진시 사회적경제 5개년 계획]을 현장 당사자가 이해하고, 협의회 중심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동서발전의 후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었어요. 4월에는 그 교육에 참여한 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후원금 500만원과 후원 물품 500만원을 모아 약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후원하였고, 매주 수요일 당진쌀밥도시락과 함께 반찬 키트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19개 가정에 직접 배달하고 있어요.

 

 

 

오대리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예전에 진행한 사업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 : 코로나 이전에는 [당진사회적경제인의 밤]을 개최했었고, 수능이 끝난 친구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당진 수능 후 교실]을 운영했었어요. [당진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및 우수 창업 경진대회]를 주최도 하였고 회원사 대상으로는 한 달에 한 번씩 [회원사업체를 방문]행사. 한 달에 한번 [민관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회원사 업체 방문

한 달에 한 번 회원들이 회원사에 방문하여 회의도 진행하고 식사도 같이 하며 방문한 회원사의 소개 시간을 가져 회원사의 이해도도 높이고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여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2) 당진사회적경제인의 밤

- 15년에 당진에 있는 사회적기업들끼리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위로의 밤] 같은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업인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우리를 영리만 추구하는 기업인으로 보는 시선들도 있고, 또 우리 내부에서도 사회적 목적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당진사회적경제인의 밤]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당시 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했는데 충청남도에서 일부 지원해준 금액에 우리가 자발적으로 모은 돈을 더해 공연도 하고 함께 식사도 하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행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약 500명 정도의 시민분들이 참여하였고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경제인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전할 수 있었어요.

행사가 끝나고 당진시에서도 이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어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18년도까지 이어질 수 있었어요. 당진시청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및 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지원해주면서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인정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3)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당진 수능 후 교실

- 수능이 끝난 교실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등학교 3학년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사회적경제에 대한 교육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미리 심어두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당진 호서고등학교의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수능 후 교실]을 운영했어요. 지루해하는 친구들도 있고 많은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앞으로 성인이 될 친구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점을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었어요.

 

4) 당진사회적경제경진대회

- 17년도에 협의회에서 동서발전에 [당진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및 우수 창업 경진대회]를 기획하고 제안했어요. 당시 사회적경제인재개발원에 위탁해서 사업을 진행했었는데, 예비 창업 희망자들의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아이템을 선정하여 상금 3,000만원을 주는 대회였고요. 당진시 사회적경제가 발전하려면 새로운 물, 청년 기업들의 유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감사하게도 동서발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어요. 이 사업을 통해 지금 협의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5) 민관 간담회

-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이 중지됐지만, 당진시와 한 달에 한 번씩 사회적경제 민관 간담회를 진행했었어요. 주로 실무자급이 참석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데, 한 번씩 시장님과 국장님도 참석하여 사회적경제 당사자의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 했어요.

이번에 다시 민관 간담회를 진행하는데,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을 건의했어요. 당진시에서 사회적경제 5개년 계획이 수립되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민관 간담회를 하며 사회적경제 5개년 계획이 잘 진행되는지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능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죠.

 

 

오대리 :굉장히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셨네요. 진행하시면서 기억날만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 : 모든 사업들이 다 의미 있고 중요하지만, 15년도에 처음으로 진행했던 당진사회적경제인의 밤 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 행사를 진행하면서 부정적인 의견들을 참 많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놀고먹는 자리 아니냐’, ‘그런 자리가 왜 필요하냐등의 날 선 비판들이었죠.

현재는 시청 안에서 하는 행사가 많아 대중들에게 낯설지 않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공공건물인 시청에서 행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참 많은 우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을 때, 이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에서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을 때 참 기뻤던 것 같아요.

, 그 행사 때 힘을 얻었다는 사회적경제인들과,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시민들을 볼 때도 참 마음이 벅차오르더라고요. 당시엔 장소 협조받기도 참 어려웠었는데 이 행사를 계기로 잔디광장에서 다른 행사들도 많아지면서 당진시에서 공연무대를 설치해줬어요.

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든 시청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생긴 거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해요.

 

 

오대리 :오늘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앞으로의 포부? 각오? 들을 수 있을까요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 : 당진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여러 가지 사업 진행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회원사 간의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포부나 각오보다는, 앞으로 당진시 사회적경제를 이끌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과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당진에 사회적경제가 건실하게 뿌리 내리는데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